세종대 '제84회 학위수여식' 개최...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명예박사

권태혁 기자
2026.02.23 09:43

학사 2080명, 석사 764명, 박사 199명 등 총 3043명 졸업
엄종화 총장 "도전과 책임감 갖춘 성숙한 인재로 나아가길"

엄종화 세종대 총장이 '제84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식사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대

세종대학교가 지난 20일 교내 대양홀에서 '제84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080명, 석사 764명, 박사 199명 등 총 3043명이 졸업했다. 특히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개식선언으로 시작한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성경봉독 및 기도 △식사 △축사 △표창 △축가 △학위수여 △교가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엄종화 총장은 "윤도준 회장은 의사이자 학자, 제약기업 경영인으로서 반세기 가까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와 제약산업 발전에 헌신했다"며 "경희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며 신경정신의학 및 정신약물학 발전에 기여했다. 동화약품 합류 이후에는 글로벌 기술수출과 국산 신약 허가를 이끌어내며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했다.

이어 "의·약학 협력 강화와 연구자를 지원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학문과 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을 제시한 윤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세계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 대한민국은 식민지와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며 "여러분은 나라와 세계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몸과 함께 맑은 정신, 절제와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며 "전공을 넘어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넓은 시야를 갖추고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지녀야 한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바로 코리안 드림의 주역이 돼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은 치열한 노력과 인내 끝에 이 자리에 선 주인공"이라며 "안락함 대신 도전이 따르는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 수많은 실패와 재도전 속에서 쌓은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는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세종대가 아시아 TOP 1%를 넘어 세계 100대 대학을 향해 도약하듯 여러분도 세종의 자부심으로 더 큰 무대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길 바란다"며 "자율과 책임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스스로 선택한 길에 책임지는 성숙한 인재로 나아가라"고 조언했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오른쪽)과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학위수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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