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운영하는 '시흥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블루밍' 이용 물량이 해마다 늘며 제조업 종사자 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을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화·매화산업단지 등 관내 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2023년부터 세탁소를 운영 중이다.
세탁소는 시화공단 인근 봉우재로209번길 20에 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스팀다리미 등 전문 장비를 갖췄고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유해 물질에 오염돼 일반 세탁이 어려운 작업복을 전문 공정으로 처리한다. 이용료는 춘추복·하복 한 벌 1000원, 동복 한 벌 2000원이다. 상·하의를 각각 나눠 책정했다. 세탁물 수거와 배송은 무료다.
산업단지와 인근 영세·중소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50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비용 부담을 낮춰 노동자와 사업장의 편의를 높인 결과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4만2533장에서 2025년 5만4484장으로 약 30% 늘었다. 서비스 이용업체 수는 144개에 이른다.
시는 더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받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세탁 서비스를 통해 노동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길 바란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작업복 세탁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