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출마 안민석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국가 AI인재 요람 구축"

경기=이민호 기자
2026.02.26 10:37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자./사진=이민호기자

안민석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6일 머니투데이와 만난 안 예비후보는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치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우려에 대해 "22년간 교사와 교수를 거치며 현장을 지켰고, 교육위원회에서만 20년을 활동하며 16명의 교육부 장관과 5명의 대통령을 상대한 독보적인 교육 전문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교육 개혁을 위해 정치적 추진력과 실행력이 교육감으로서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을 ' '에듀폴리티션'(Edu-Politician, 교육 정치가)'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경기 남부 8개 도시 묶어 'AI 상생협력 교육특별시' 조성"

안 예비후보가 내건 승부수는 '경기형 AI 교육 체제'로의 대전환이다. "인류 문명사의 대전환기인 AI 시대에 우리 학생들을 세계 최고의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한 경기 남부 8개 도시를 묶어 'AI 상생협력 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업과 학교의 경계를 허무는 실질적 연계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삼성이 교과 과정을 학교와 함께 짜고, 기업 전문가가 직접 교단에 서며, 오후에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교육감이 주도해 지자체장들과 협력하고 예산을 확보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교육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또 "오산에서 시작해 국가 의무 교육이 된 '생존 수영'과 파주시의 '파프리카' 순환형 통학버스 사업이 바로 벽깨기의 산물"이라며 "학교 시설 관리를 지자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학교장의 책임 부담은 줄이고 주민 공유는 확대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교육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학생 지원 정책으로는 '1인 3기(운동·악기·외국어)'와 '북모닝(독서 교육)'을 제안했다. 안 예비후보는 "초중고 12년 동안 평생 건강을 위한 운동 하나, 삶의 질을 높일 악기 하나, 미래의 무기가 될 외국어 하나만 제대로 가르쳐도 공교육의 역할은 성공한 것"이라면서 "졸업생 누구나 1인 3기를 갖추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교사 정치 기본권 보장해야"

안 예비후보는 "일제 강점기 잔재인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고, 국가가 책임지는 유아 돌봄 무상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합리적 유보 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상향 평준화하고, 원복 무상화와 학급당 유아 수 감축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임태희 현 교육감의 지난 4년을 '불통과 무능'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경기교육 대전환은 학생과 학교 현장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교육 정책 설계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와 호흡을 맞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놀랄 정도로 늘리겠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안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의 신속한 단일화를 통해 본선 승리를 이끄는 것이 우선"이라며 "현장을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는 에듀폴리티션으로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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