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충남도·아산시와 'K-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 개소

권태혁 기자
2026.02.26 10:51

산업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일환...5년간 260억 투입
충남도·아산시와 협력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R&D부터 임상·생산까지 전주기 지원..."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할 것"

'K-마이크로바이옴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충남도와 아산시, 지역 기관·기업 관계자들./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신축한 'K-마이크로바이옴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충남도, 아산시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관련 기관·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국가재난 슈퍼박테리아·신종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기술 개발 기반구축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260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연구개발(R&D)부터 제조혁신 공정 개발, 상용화, 임상시험, 생산, 인력양성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센터는 대학 중심의 기초연구를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실증·상용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순천향대는 이를 활용해 첨단 의약품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유망 선도기업 유치 및 기업 협의체 운영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연 K-마이크로바이옴연구원장은 "'2018년 건강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소재 개발과 상용화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며 "국내 최고의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문 센터로 도약해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신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국 총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 의료·바이오 산업의 핵심 축으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를 중심으로 충남이 K-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와 아산시 역시 지자체 연구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연계, 기업 유치 및 행정 지원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산업 집적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순천향대는 AI의료융합 트라이앵글 캠퍼스 전략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선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중심 구조를 넘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이라는 신흥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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