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특례시는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화성시민 찬성 여론이 56.3%로 반대(24.2%)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수원 군공항 이전에 화성시민 의견이 중요한 이유는 이전지로 가장 유력한 후보지가 화성시에 있어서다. 경기도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맞물려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화성시 포함 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현재 답보 상태다.
시에 따르면 한 언론사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0~11일 화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6.3%가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찬성'이 17.8%, '찬성하는 편'이 38.5%였다.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인접 지역(화성 서부 지역·만세구)의 여론은 찬성 42%, 반대 42.1%로 팽팽했다. 지난 1월 진행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34%, 반대 50%로 반대가 16%P 높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 비율이 8%P 상승하고, 반대는 7.9%P 하락했다.
지역별 찬성 비율은 병점구가 71.3%로 가장 높았고, 효행구 60.3%, 동탄구 56.9%였다.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화성시민 찬성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찬성' 비율은 2025년 6월 35.8%, 9월 41.5%, 2026년 1월 51.7%, 4월 56.3%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 반대 격차가 32.1%까지 벌어졌다.
군공항 이전 관련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해결 방안으로는 '주민 투표' 27.1%로 가장 높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시(24.7%), '양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23.3%), '정부 주도 공론화위원회 운영(12.2%)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 지역 내 찬성 여론이 큰 폭의 우세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 과제로서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