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연극·뮤지컬로 감정 교류한다…'정서기반 예술교육' 시작

황예림 기자
2026.03.10 12:00
/사진=뉴스1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감정 표현과 관계 회복을 지원하고 예술적 역량증진과 정서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정서기반 예술교육'을 2026학년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서기반 예술교육은 학교 교육과정 내 음악·미술·연극·영화·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확장하도록 돕는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예술 역량을 신장함과 동시에 공동체 안에서의 협력적 소통 역량과 사회 정서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정서기반 예술교육은 모든 중학교에서 공감·공동체 이해 등을 주제로 '협력종합예술활동'으로 운영된다. 서울의 모든 중학교 학생들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내에서 소통·협력·존중 등을 주제로 한 뮤지컬·연극·영화에 참여함으로써 협력적 소통 역량과 예술적 표현 역량을 함양하고 타인과의 협력적 인성을 기른다.

초・중・고・특수・각종학교에서는 정서기반 예술교육주간을 마련해 학생의 감정 표현, 공동체성 증진, 관계 회복 등을 주제로 협력적 예술 창작 및 발표 활동을 추진한다. 정서기반 예술교육주간 동안 예술교육 활동 나눔의 기회를 확대해 학교 구성원이 함께 즐기고 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AI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예술 역량과 자기표현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다. 공모전 작품은 '2026 서울학생 예술몽땅페스티벌', '메타버스 전시관' 등을 통해 전시・발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 초등학교 단계의 정서기반 학생 참여형 초등예술하나 운영 △ 학교예술교육 연구학교 운영 사례 공유 △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예산 증액을 통한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등 정서기반 예술교육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공동 창작과 참여 중심의 예술 활동을 통해 정서기반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예술적 탐구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협력적 관계 형성 역량이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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