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엔 글로벌 아카데미' 21개교 선정…전국 최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10 14:23

전국 40개교 중 52.5% 차지…6·25 역사·평화교육 국제교류 확대
참전국 학교 공동수업·상호 방문 추진…세계시민 교육 강화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국제교류 교육사업에서 전국 최대 규모 선정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학교 공모에서 도내 21개 학교가 선정됐다. 이는 전국 선정 학교 40곳 가운데 5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많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1곳, 각종학교 1곳이다.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는 교사의 역사교육 전문성을 기반으로 참전국 미래세대와의 교류 활동을 확대하고 학생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국전쟁과 유엔군 참전의 의미를 학생들이 이해하도록 돕고 보훈 문화를 확산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6·25전쟁과 유엔군 참전 역사, 평화의 가치 등을 주제로 한 참전국 학교와의 온라인 공동수업 △유엔 참전국 학생들과의 상호 방문 국제교류 △6·25 전쟁 전적지 탐방 △평화·인권·공존 등 세계시민 가치 기반 프로젝트 △국제교류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지역 특색을 살린 유엔 참전국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 해당 사업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2025년 유엔 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최종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국가보훈부 사업과 별도로 자체 '유엔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도내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형 국제교류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한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경기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21개 학교가 선정된 것은 보훈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 확산하고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학생들이 참전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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