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람 중심 '피지컬 AI'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만들 것"

김동연 "사람 중심 '피지컬 AI'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만들 것"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10 17:12
10일 오후 성남시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피지컬 AI 비전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10일 오후 성남시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피지컬 AI 비전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로봇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혁신을 선도하겠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성남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3대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3대 세부 전략으로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Job)에서 '일거리'(Work)로 시대 전환 △피지컬 AI 기본사회 구현을 제시했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AI 등대공장'을 발굴하고 도내 북부(방산·재난), 서남부(바이오·제조), 동남부(자율주행·반도체)를 잇는 '피지컬 AI 삼각 벨트'를 구축한다. 현장 장인의 숙련 기술을 로봇 학습 데이터로 자산화해, 사람이 AI를 가르치고 AI가 다시 산업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또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AI 스타트업 1000곳을 키워내고, AI 현장감독·로봇 운용사·AI 돌봄사 등 새로운 직종을 발굴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AI 기술이 소외된 계층에 먼저 닿을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주거 등 필수 사회 인프라에 AI 주치의와 돌봄 로봇 등을 도입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이미 AI국 신설과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AI 돌봄, 4차산업혁명센터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람 중심 피지컬 AI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기술과 인간의 따뜻한 동행을 상징하는 특별한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휠체어를 탄 소녀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무대에 올라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이 사람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10일 개최된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현재 하남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 클라렌스 바르보사 시스코 아시아태평양 사업총괄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세레머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10일 개최된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현재 하남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 클라렌스 바르보사 시스코 아시아태평양 사업총괄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세레머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날 지역 특화 거점 5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개소식도 함께 열렸다. 판교 허브(글로벌비즈센터)를 필두로 부천(로봇), 시흥(바이오), 하남(서비스), 의정부(제조) 거점이 가동된다. 이 클러스터에는 총 127개사(입주 43개사, 멤버십 84개사)가 합류해 공간 지원과 기술 개발, 투자 연계 등의 밀착 지원을 받는다.

도는 이번 비전 선포를 기점으로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및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도민과 기업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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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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