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타 통과…김병수 "시민이 만든 기적"

경기=노진균 기자
2026.03.10 15:42

10년 노력 결실…김병수 시장, 광역철도 시대 본격 개막 선언
"노선 협의 과정에서 김포시민 이익 지켜낼 것"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소식을 전하고 있는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노진균 기자

"김포의 미래 교통망을 완성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10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며 "오늘의 결실은 51만 김포 시민이 만든 기적"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향후 약 2년 동안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풍무2역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추가 역사 반영에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또 인천 지역 노선 확대에 따라 김포 시민의 이동 시간이 늘어나지 않도록 노선 협의 과정에서 김포의 이익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호선 연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착공까지 남은 절차를 꼼꼼히 챙겨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타 통과로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 고촌·풍무·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은 총 연장 25.8km에 정거장 9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되며 총사업비는 약 3조5587억원 규모다.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은 10여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지자체 간 노선 합의와 정부 예타 면제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교통 혼잡 해소와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이 커지면서 예타 착수 9개월 만에 통과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예타 통과로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함께 한강2 콤팩트시티 등 신규 택지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이제 5호선을 빠르게 개통시켜야 한다"면서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 김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도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예타 통과를 환영했다. 두 의원은 "5호선 연장은 단순한 철도 노선을 추가하는 사업을 넘어 신도시 주택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70만 김포 시대'를 여는 핵심 혈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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