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행정 싹 갈아엎겠다" 박천광, 안산시장 출마 선언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11 15:37

낭비성 예산·보은 인사 도려내는 '무자비한 개혁' 예고

박천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1일 안산 반월공단 강연퍼니처 공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박천광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과거의 낡은 관성을 엎고 안산을 거대한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가구공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박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도시경영자'로 규정하며 행정 대수술을 예고했다.

취임 즉시 시 예산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전면 재검토해 낭비성 예산을 도려내고, 이를 시민의 이동권·돌봄권·의료권 보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국정 철학인 '기본사회'를 안산에 접목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기본생활도시 안산'을 선언했다.

새로운 안산을 위한 구체적 비전으로는 '3S(SMART·STRONG·SWEET)' 기반의 1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똑똑한 미래도시'(SMART)를 위해 부서 간 데이터 칸막이를 없앤 통합 플랫폼과 AI 행정 비서를 도입하고 '튼튼한 경제도시'(STRONG)를 만들기위해 안산형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복지도시'(SWEET)를 위해서는 시와 종합병원이 원팀으로 움직이는 '24시간 소아응급센터'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꼽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실패한 관록의 변명보다 두려움 없이 판을 뒤집는 '준비된 젊음'이 지금 안산에 필요한 유일한 해답"이라면서 "61만 안산시민을 거대한 혁신 기업의 주주로 모시고 묵직한 성과지표로 능력을 증명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업 경영인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중앙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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