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 주가 47% 뛰었다"…외신도 주목한 '가성비 끝판왕' 천궁-Ⅱ

"하락장에 주가 47% 뛰었다"…외신도 주목한 '가성비 끝판왕' 천궁-Ⅱ

양성희 기자
2026.03.11 18:18
2024년 11월 서해지역에서 열린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사진=뉴스1(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년 11월 서해지역에서 열린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사진=뉴스1(합동참모본부 제공)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천궁-Ⅱ'를 비롯한 K-방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외신이 집중 조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으로 저렴한 패트리엇 경쟁 제품을 내놓은 K-방산(K-defence)이 부상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FT는 LIG넥스원이 개발한 중거리 요격체 천궁-Ⅱ를 미국산 패트리엇과 비교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고 평가했다.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 PAC-3 한 발당 가격은 370만달러(한화 약 55억원)에 달하는 반면 천궁-Ⅱ는 3분의1 수준인 110만달러(약 16억원)다.

천궁-Ⅱ는 이번 전쟁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발사된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실전에 처음 투입됐다. 현재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국가에 판매됐다.

FT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을 인용해 천궁-Ⅱ가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96%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저렴한 반면 훌륭한 성능이 입증돼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해 지상군 투입을 꺼리면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중요해졌다.

FT는 전쟁 발발 이전보다 약 47% 상승한 LIG넥스원 주가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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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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