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승강기 26% 경기도 집중…유지 관리 전문인력 키운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11 17:00

경기도일자리재단-한국승강기안전공단 업무협약 체결
80시간 실무 중심 교육 운영…현장 실습 병행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1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이 승강기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재단은 11일 재단 북부사업본부 어울림홀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만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장과 장명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승강기 분야 전문기술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도시화로 경기도 내 승강기 인프라가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된 가운데 현장의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승강기 설치 대수는 86만6000대를 넘어섰으며 매년 약 3만대 이상이 새로 설치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승강기의 약 26.6%에 해당하는 23만여대가 집중된 지역으로, 승강기 유지관리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1월부터 강화 시행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따라 유지관리 인력 1인당 월간 점검 가능 대수가 최대 100대로 제한되면서 현장의 전문 인력 확보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총 80시간 규모의 '승강기 전문가 양성과정'을 공동 기획·운영한다. 교육은 재단의 이론 교육과 함께 공단의 거창 전문 실습장에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병행해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만 재단 북부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승강기 안전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재단의 미션이 결합된 상생 모델"이라며 "수료생들이 자격을 취득해 도내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오는 4월 교육생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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