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광안대교를 아름다운 빛 교량으로 연출한 관광자원화 사업이 핀란드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LUCI Cities & Lighting Awards)에서 본상 2위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 및 조명 어워드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이 지속 가능 도시개발을 위해 조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시상하는 것으로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빛 연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부산시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강수량 등 기상청 API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자연 변화를 빛으로 표현했다. △계절 △크리스마스·신년 △지역 축제 등 도시 일정에 맞춘 맞춤형 연출로 광안대교를 도시 소통 공간으로 확장했다.
광안대교의 조명은 단순 경관 연출을 넘어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환경과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다.
국제도시조명연맹 심사위원단은 "상징적 교량을 야간 명소로 탈바꿈했고 혁신적 조명과 역동적 연출로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며 "도시의 야경을 변화시키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장소를 만든 성과"라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조명 연출과 문화행사 연계는 야간 경관의 차별성 확보와 함께 국내외 방문 수요를 유도하는 등 관광 측면에서도 가시적 효과를 보였다. 광안대교와 △드론쇼 △해양문화행사 등과의 연계 운영은 체류형 야간 콘텐츠로 부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상은 부산의 야간도시 경관이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광안대교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도시 야간경관 품질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