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시 최고' 정원 가꾸는 마을정원사 양성

정세진 기자
2026.03.12 14:47

구 '마을정원사' 100명 양성, '마을정원활동가' 봉사단 50명 새롭게 운영

서울시 송파구 마을정원사들이 정원을 가꾸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는 올해 '마을정원사' 100명을 양성하고 '마을정원활동가' 50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정원이 곧 일상이 되는 '정원도시 송파'를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마을정원사'를 양성하는 교육을 운영, '송파 마을정원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 235명의 송파 마을정원사가 가꾼 정원은 서울시 정원도시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변 잡풀로 우거져 있던 신천어린이교통공원 등 도심 유휴공간을 주민이 직접 새로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주민 자원봉사 기반의 지속 관리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구는 송파 마을정원사 100명을 모집해 현장실습을 통해 한강(잠실선착장) 나들목 정원길, 성내천 수변활력거점 일대, 풍납동 보상 완료 부지에 새롭게 조성된 테마정원 등 14개소 공공정원을 조성·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에는 풍납동 세계 정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도슨트 정원 투어'를 시범 운영해 잠실 선착장부터 성내천변, 풍납동 토성까지 잇는 송파구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또 올해 새롭게 마을정원활동가 운영도 시작했다. 지난 4일 마을정원사 수료생으로 구성된 주민 자원봉사단 마을정원활동가를 위촉했다. 이들은 한 해 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정원을 가꾸며 건강한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 상반기 송파구 홈페이지에 스마트 공공정원 지도를 새롭게 구축하고, 마을정원활동가들은 관내 정원의 변화를 사진과 기록을 통해 정원일기 형태로 축적·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마을정원사를 통해 많은 구민이 스스로 정원을 만들고 가꿀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워 주민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잠실역사거리, 풍납동 등 송파의 크고 작은 공간들을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으로 변모시켜 아름답고 풍요로운 '정원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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