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통합돌봄 실현을 위해 리본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하고 1만명의 내편도우미를 선정·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기존 환경정비 중심의 공익활동 일자리를 지속가능한 돌봄 중심 일자리로 다양화하는 '리본 프로젝트'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리본은 노년의 재도약(Re-Born)과 이웃·세대 간 연결(Ribbon)의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노인일자리를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돌봄·관계·존엄을 회복하는 도시 핵심 정책으로 재정의한다.
내편돌보미는 '내'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일상을 돌봐주는 '돌보미'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말벗 중심의 어르신 안부 확인 활동에서 △노인 △아동 △장애인 △고독사 위험가구 △취약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으로 대상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필요한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역 수요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대통합 돌봄서비스 기반의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이 돌봄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에게는 보람 있는 일터를, 시민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돌봄과 일상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상 속 돌봄 공백이 줄고 세대 간 단절이 완화되며 지역 안에서 서로를 돌보는 복지 공동체가 강화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만 내편돌보미는 노인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부터 어르신,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세대 통합 정책의 주체임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의 역량과 지혜를 발판으로 부산을 더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