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고용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며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고용률(OECD 기준)이 70.5%를 기록해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인 노동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취업자 수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고 증가폭은 인구 증가율을 웃돌았다. 특히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5.8% 늘며 고용 안정성이 개선됐다.
여성 고용률도 상승, 지난해 여성 고용률 63.2%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과 서비스·전문직 일자리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이 둔화되는 흐름과 달리 안양시는 청년 고용률이 2.8%포인트 상승했다. 정보기술과 전문 서비스업 분야 취업자 증가가 주요 요인이 됐다.
50~64세 취업자는 약 10만3600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재취업 수요 증가와 함께 취업 지원 정책이 효과를 냈음을 보여줬다.
시는 일자리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연계와 맞춤형 취업 교육, 일자리 박람회 등을 지속 운영했다. 실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복귀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 환경 개선도 고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안양시는 창업·입지 여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벤처기업 육성, 세제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등 미래 산업 육성 정책을 병행했다. 이러한 정책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고용지표 개선은 산업 기반 강화와 기업 지원 정책, 일자리 연계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