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문화·체육은 사람중심경제 위한 새로운 동력"…비전 발표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18 16:42
18일 오후 경기도서관 플래닛경기홀에서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 정책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서관에서 문화·체육을 지역 경제를 견인할 '미래 산업 동력'으로 삼기 위한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2030 문화·체육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도민 문화생활 할인 쿠폰인 '컬처패스'를 100만장으로 확대하고, 2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또 '집 앞 10분 거리' 체육시설 300곳을 신설해 도민 삶의 질과 지역 경제의 동반 상승을 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비전은 '문화경제 육성'과 '사람 중심 체육' 두 축으로 나뉜다.

문화 부문에서는 소비를 넘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짤 계획이다. 도민이 영화·공연 관람 시 최대 6만원을 지원받는 '컬처패스'를 기존 20만장에서 100만장으로 5배 늘린다. 나아가 도민이 유망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후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컬처모아'를 구축한다. 경기도 핵심 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의 규모를 확대하고, 매년 50곳의 문화 기반 시설을 확충해 도민의 접근성을 높인다.

산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혁신 펀드'를 조성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기업 100곳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90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인 특별 융자'를 신설하고, 매년 500명 이상의 예술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G-아티스트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체육 재정 3000억 시대'를 열며 인프라와 산업을 동시에 키울 생각이다. 2030년까지 공공 체육시설 300곳을 신규 확충해 '내 집 앞 10분 스포츠 시대'를 실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약 1900억원 수준인 체육재정을 2030년 약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000억원 규모의 체육진흥·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을 전국체전 수상자와 생활체육 지도자까지 넓힌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스포츠산업 특례보증으로 스포츠 스타트업 100곳을 육성하고, 세계적 규모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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