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경남도의회 본회의 연속적 불출석을 규탄했다.
경남도의회는 "박 교육감이 올해 처음 열린 도의회 제429회 임시회부터 제430회 제4차 본회의까지 6차례 불출석했다"며 "특히 이번 임시회는 도정에 대한 질문이 예정돼 교육감 출석을 재차 요구했으나 출석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10일 최학범 의장이 제4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작 전 교육감의 불출석에 유감을 표했고 지난 11일 장병국 도의원이 경남교육청을 상대로 질문을 준비했으나 교육감 부재로 질의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의회는 "교육감이 도의회의 정당한 출석 요구에도 제429회 및 제430회 임시회 본회의에 연속하여 나오지 않은 것은 교육감으로서 비교육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남도의회는 "불출석이 지난해 미래교육지구 사업 예산 전액 삭감 이후 지속되고 있다"며 "의회의 적법한 예산 심의·의결 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정치적 갈등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도민의 대표기관을 경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경남도의회는 반복적인 본회의 불출석 사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출석 의무를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경남도의회의 기자회견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교육감의 의회 불출석에 대한 의회의 입장과 대응에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12년간 경남도의회를 존중했고 앞으로 의회 출석 여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감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