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전 국민의힘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20일 오는 6월3일로 예정된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한 이재명 정권은 측근 챙기기에 혈안이 돼 오만과 독선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거대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 속에서 철저히 소외된 안산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현재 안산시 국회의원 3명과 도의원 8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독주 상황"이라면서 "국회에 진출해 이민근 시장이 혼자 외롭게 시정을 이끄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정이 조화롭게 발전하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 진영의 공천 움직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범죄로 의원직이 상실된 지역구에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대통령 측근, 인사 청탁 논란의 전직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이런 자들을 세탁해주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10대 핵심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부동산 분야에서는 △본오뜰 내 삼성·LG 등 4차 첨단산업 대기업 유치(10만 일자리 창출) △노후 아파트·주택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450% 상향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성 경계 이전(132만2314㎡ 규모) △GTX-C 노선 차질 없는 완공 및 신안산선-KTX 어천역 연결 등을 내걸었다.
복지·문화 및 행정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시화호·대부도 연계 수도권 최고 해양 관광 벨트 조성 △청년 맞춤형 반값 임대주택 공급 및 창업 펀드 조성 △특목고 수준 자율형 공립고 유치 △시립 종합 의료·요양 병원 설립 △초지역세권 연계 대규모 복합 아레나 건립 △국회 내 '안산시민 입법 청원 센터' 신설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단 한 번도 안산을 떠나지 않고 시의회 등에서 갈고닦은 검증된 역량이 있다"며 "말뿐인 정치가 아니라 실천하는 정치로 위기의 안산을 기회의 안산으로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