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올해 총 70억원을 투입해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규모 예산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해마다 해류를 타고 유입되는 외래 쓰레기와 조업 중 발생하는 폐어구 등 해양 환경 저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완도군은 쓰레기 수거 차원을 넘어 발생부터 수집,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패각 친환경 처리 지원 △해양 쓰레기 정화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해양 쓰레기 선상·육상 집하장 설치 △양식 어장 정화 △무인도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운영 등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정화 운반선을 동원해 6개 읍면의 16개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총 400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접근이 어렵고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던 무인 도서의 해상 부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 환경 보전은 어민들의 소중한 생활 터전을 가꾸는 일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자산을 지키는 일이다"며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청정 바다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