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IT(정보기술) 플랫폼 기업 퓨처패러다임이 개인사업자 전용 세금 신고 서비스 '셀프택스'(SelfTax)에 인공지능(AI) 기반 전 비용 자동 분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5월에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시스템에 카드 사용 내역을 불러온 뒤, 사용자가 직접 지출 건마다 사업 관련성 여부를 'O'와 'X'로 일일이 선택해야 했다. 반면 업데이트된 셀프택스는 방대한 세무 데이터를 학습한 AI 알고리즘이 모든 지출의 공제 및 불공제 항목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류해 준다.
퓨처패러다임에 따르면 이번 알고리즘 도입으로 전체 신고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30% 이상 단축, AI의 분류 정확도는 90%에 달한다. 세무 지식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라도 시스템이 제안하는 결과값을 확인하기만 하면 오류 없이 신고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셀프택스 시스템에는 15년 경력의 세무사와 회계사들이 개발에 직접 참여해 현직 전문가의 판단 로직이 그대로 적용됐다. 예상 세액 계산은 전면 무료로 제공되며, 실제 신고를 진행할 때만 건당 3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퓨처패러다임은 이번 부가세 자동화 성공을 발판으로 '1분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의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복잡한 종소세 신고 역시 간편 장부를 기반으로 임차료, 매입액, 급여 등 수입과 비용을 직관적으로 관리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끝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퓨처패러다임 관계자는 "단순히 신고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AI가 현직 세무사의 눈높이로 비용을 걸러내는 정교한 기술을 구현했다"면서 "초보 사업자도 헤매지 않는 '제로 가이드' 세금 신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