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아닌 누구와도 협력…박덕흠, 공천 성공적 마무리할 것"

정세진 기자
2026.04.02 17:46

"과감한 단수 공천도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국민의힘 새 공천관리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에 대해 "두루두루 인품도 좋고 판단력이 좋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KBS 1TV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박 위원장이) 성공적으로 (공천을) 잘 마무리할 거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주문하고 싶은 것은 경선이 도움이 될 때가 있고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트릴 때가 있다"며 "이제 그런 의미에서 단수 공천도 때로는 과감하게 필요한데, 이미 그 단계는 많이 지났지만 되도록 많은 분께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시너지가 나는 경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특히 "이제 공천이 절반 정도 지난 것 같다"며 "정치 경험이 굉장히 풍부한 공관위원장이 나머지 난제로 남아있는 것들을 잘 해결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또 선거 연대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아닌 범위 내에서는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노선이 전제돼야 한다. 아무리 급해도 도움이 안 되는 분들한테까지 손을 내밀고 도움을 요청할 수는 없지 않겠나"고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대통령보다 5선 서울시장을 택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진행자가 '대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세상에 이것만은 절대 안 되겠다, 이것만은 꼭 하겠다, 이런 게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말을 아꼈다.

또 "우리 당이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라면, 그래서 우리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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