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이 거세지는 시대에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손기술'을 겨루는 '서울시 기능경기대회'를 연다.
5일 서울시 에따르면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대회는 특성화고 학생, 산업체 근로자 등 392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했다. 선수들은 자동차정비, 용접, 사이버보안, 산업용 드론제어 등 44개 직종에서 '최고의 기능인'이 되기 위해 기량을 겨룬다.
서울기능경기대회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시작된 1966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800명이 넘는 금메달 입상자를 배출하며 다양한 직종에서 뛰어난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다 입상 기록이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참가자가 없어 열리지 못했던 △전기기기 △정보기술 △사이버보안 3개 직종이 다시 포함됐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또 '2026 제61회 인천광역시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이 부여된다. 대회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가 발전할수록 숙련기술이 가진 섬세함과 정밀함은 더욱 귀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 인재들이 자긍심을 갖고, 숙련기술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직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