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3만원 페이백"…고유가 대응 '깜짝 혜택'

"기후동행카드 3만원 페이백"…고유가 대응 '깜짝 혜택'

이민하 기자
2026.04.05 14:0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청와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 혼잡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범부처 합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과밀 문제를 관리하고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수요 분산 정책을 적극 추진, 시간대와 할인율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3일 오후 퇴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2026.4.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청와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 혼잡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범부처 합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과밀 문제를 관리하고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수요 분산 정책을 적극 추진, 시간대와 할인율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3일 오후 퇴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2026.4.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시는 중동전쟁으로 지속되는 고유가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확대하는 '기후동행카드' 추가 지원책을 내놨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 원을 되돌려주는 조치(페이백)를 시행한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26일 기후동행카드 신규 이용자 대상 10% 마일리지 페이백 등을 담은 '고유가 대응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발표에 이은 후속 대책이다.

서울시 대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인 기후동행카드는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대중교통과 따릉이·한강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2024년 1월 첫 도입한 이후 누적 충전 건수 2000만 건을 넘었다. 월 이용자 수는 약 80만 명이다. 서울시 측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낮았던 승용차 이용자, 프리랜서, 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을 잠재적인 대중교통 이용자로 전환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이용자는 약 100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고유가 대책으로 30일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평균 70% 수준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무제한 혜택 사용 기준이 기존 6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약 9만5000원을 교통비로 이용하고 있다. 3만 원 페이백 시 일반권종은 66.3%, 청년·두자녀의 경우 73.7%, 저소득·세자녀는 84.2%의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이달부터 6월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만료 이용한 서울시민이다. 개별 이용자의 충전·만료 내역을 확인 후, 6월부터 3만 원을 페이백 할 예정이다. 충전 이후 만료 사용을 하지 않은 환불 이용자, 충전금 미사용자, 단기권, 개인 확인이 불가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미가입자 등은 페이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기의 시기, 서울시가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강도 대중교통비 절감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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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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