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서울 소재 기업․대학․연구기관을 모집한다.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실증을 도울 방침이다.
이번 실증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관련 혁신 기술(기술성숙도 6단계 이상의 제품·서비스)을 보유한 기업에 실증 기회를 주고,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 혁신기술을 선정해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실증장소로 제공하고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2022년 선정된 '와이즈앤드이롭(2021년 설립)'은 고척 스카이돔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필터(AeLF 필터)를 실증한 이후 지난해까지 10곳 이상의 상업시설, 연구소, 기업 사옥 등에 해당 필터를 공급했다.
올해 모집은 총 2개 부문이다. △온실가스 감축 부문(건축, 수송, 에너지, 탄소포집, 자원순환) △기후변화 적응 부문(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이다. 시제품 제작 및 실용화가 가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서울 소재 기업·대학·연구기관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실증사업에는 서울 소재 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연구기관은 서울 외 지역이어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유형은 △예산지원형 △비예산지원형 두 가지다. 예산지원형은 실증장소와 실증비용(최대 2억 원)을 지원하고 자유과제와 지정과제 중 선택 응모할 수 있다. 비예산지원형은 실증장소만 제공된다.
올해 지정 과제는 시민 생활 밀착형 실증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화 관련 3개, 수자원 관련 2개가 선정됐다. 5개 지정과제는 △건물자립형 HP 최적제어 알고리즘 △배합된 깬자갈을 활용한 투수기층 △전력 수요 AI 제어 에너지효율화 통합관리 시스템 △EV기반 도심 가상발전소 모델 △비가동형 하수악취 저감 시스템이다.
올해는 국가공인 우수기술인증 보유 기업 우대 가산점을 신설했다. 또 실증기관 발굴 및 매칭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실증기관 매칭 가산점을 부여한다. 기업이 실증기관 선매칭 지원 시 3점, 국가공인 우수기술인증 보유 시 1점, 서울 기후테크 창업경연대회 참여기업이 지원시 1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1년간 실증을 실시하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에는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한다. 올해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실증 성공기업 성과공유회를 열어 기업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측은 "실증 성공 사례 확산, 서울 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 판로개척·투자 연계, 맞춤형 사업화 전략 수립 지원 등 혁신기술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