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배경영상, 국민이 직접 만든다...최우수상 8000만원

김승한 기자
2026.04.06 13:27
애국가 1절 배경영상. 2025년 버전. /사진=애국가 영상 캡처

국가 행사와 국민의례에서 사용되는 애국가 배경영상이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국민 참여 방식으로 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애국가 배경영상 국민 참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각종 국가 행사와 국민의례 등에 KBS가 제작한 애국가 영상이 활용되어 왔으나,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발전상을 충분히 담아낸 정부 차원의 공식 배경영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식 애국가 영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예선과 본선 2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참가자는 기획안과 16개 장면 이상의 콘티 또는 1분 이상의 시범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장려상 10개 팀과 본선 진출 2개 팀이 선정된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정부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영상 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지원받아 FHD(고화질) 애국가 배경영상 1편을 제작하게 된다.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결정된다.

최우수상에는 행안부 장관상과 함께 8000만원, 우수상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예선 장려상 10개 팀에도 각 50만원이 지급된다.

심사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영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최종 선정된 영상은 정부 공식 행사에 활용되며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의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시대상을 담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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