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의료비 지원 나서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2026.04.06 13:15

유니세프와 협력…사각지대 아동 보호 본격화

영암군청사 전경./사진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출생 등록이 되지 않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아동을 위해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영암군은 관내 0~13세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약값 일부를 지원하고, 영유아 건강검진과 임산부 산전 진료 등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양육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과 양육 환경 조성도 함께 돕는다.

영암군은 광주은행,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프로젝트 169'를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유니세프와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지역사회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영암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보호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영암군에 거주하는 외국인 미동록 아동수은 5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적이나 출생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는 보호받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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