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복지로" 경기 광주시 2035년 청사진 나왔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7 14:55
광주시 산림 전경./사진제공=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지역 면적의 65.5%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복지도시'로 도약한다. 산림이 시민 일상에 치유와 휴양을 제공하도록 하고 목재 문화를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

시는 '2026년~2035년 광주형 산림 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산림 복지와 목재 문화를 아우르는 4대 거점을 구축하고, 총 24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산림휴양·치유 거점' 조성을 위해 퇴촌면 우산리 일대에 2027년 6월까지 479억원을 투입, 숙박과 체험 기능을 갖춘 '너른골 자연휴양림'(힐링타운)을 건립한다. 110억원 규모의 산림치유 교육원 등을 포함한 '국립 치유의 숲' 유치에도 나선다.

시민이 일상에서 숲을 누릴 수 있는 '생활권 내 거점'을 마련한다. 태화산 학술림 일대에 무장애 나눔 길을 내고, 도심에는 50억원을 들여 생활밀착형 지방 정원을 조성한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청량 바람길 숲'도 함께 추진한다.

목현동 일원에는 455억원을 투입해 국산 목재를 활용한 '탄소중립 목재 교육종합센터'를 2027년까지 짓고, 남한산성 일원에는 131억원 규모의 친환경 목조전망대를 건립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송정동 일원에는 50억원을 들여 목재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일상 공간을 목재로 채우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2027년까지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거점 간 연계 및 운영 활성화 중심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길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은 광주시가 단순한 감상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치유와 교육으로 확장되는 산림 복지 도시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산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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