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1개→15개 구역 통합…창신동 재개발 '현장상담소' 운영

정세진 기자
2026.04.08 17:18

정비계획 변경 고시에 발맞춰 소통 강화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주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창신동 남측 재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맞춰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평일 14일간 창신동쪽방상담소(종로54길 29-3)에서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 창신동 남측 토지 등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구역별 현안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달 12일 창신 1·2·3·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고시가 완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시행 초기 단계부터 주민 궁금증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취지다.

창신동 남측 지역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기반 시설이 열악해 거주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복잡한 이해관계로 수십 년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구는 2022년 4월 정비계획을 최초로 결정·고시한 이후 서울시 도시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개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21개 정비구역을 15개 구역으로 통합·재편하고, 복합개발에 적합한 공간을 새롭게 조정하는 데 있다. 아울러 녹지·생태공간을 확충하고 보행·교통 네트워크를 정비해 지역 내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주거 정비와 문화산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도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구는 변경 고시와 현장상담소 운영을 계기로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보 선공개 시스템 '정비 통'과도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주민 이해를 높일 방침이다.

정문헌 종로 구청장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미래형 스마트 그린도시 창신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주민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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