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준비 상황 점검과 지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 지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교통·편의시설 등 관람객 동선 전반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날 김민재 차관 주재로 황기연 전남지사 권한대행,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한 영상회의를 열고 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공사 지연 우려를 언급하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주차장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교통 혼잡 대책, 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 설치와 관리 계획을 집중 점검하며 관람객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많은 관람객이 여수 인근 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실과 쉼터 등 부족한 시설을 신속히 보완하고 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행안부는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개최를 위해 금오도와 개도 등 주요 섬에 이동식 화장실 설치와 해양쓰레기 처리 등에 필요한 예산 33억원을 여수시에 긴급 지원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주행사장에는 미디어 파사드 주제관을 비롯해 섬의 가치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금오도와 개도 등 실제 섬을 방문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 박람회는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행사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준비 과정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여수시와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