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응 백영현 시장 "시민 고통 외면하는 재정 존재 가치 없다"

고유가 대응 백영현 시장 "시민 고통 외면하는 재정 존재 가치 없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4.15 15:37

중동 정세 불안 속 고유가·고물가 대응
정부 지원 한계 보완…지역 맞춤형 지원책 추진
"시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될 것"

15일 열린 브리핑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이 '포천형 민생 안정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15일 열린 브리핑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이 '포천형 민생 안정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포천형 민생 안정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15일 백영현 포천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정부는 지난 11일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나, 포천은 지리적 특성과 생활 여건을 고려할 때 정부 지원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에 포함되면서도 넓은 면적과 교통 여건 등으로 실질적인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시는 총 209억원 규모 '원포인트 추경'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증액된 보통교부세 220억원을 활용,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민생 경제 회복에만 오롯이 쏟아붓는다.

먼저 고물가와 고유가의 타격을 가장 먼저 받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 복지와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지역아동센터에 6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3억3700만원 △장애인 취약계층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4300만원 등을 별도로 편성했다.

원자잿값 상승 및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이자 차액 보전금을 기존 6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한다.

포천사랑상품권 예산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월 단위 인센티브와 캐시백 규모를 각각 3억원→6억원으로 늘려,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한다.

백 시장은 "이러한 대책들이 고유가라는 거대한 위기를 단번에 해결할 순 없을지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시가 시민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자,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기 위해 함께 짊어져야 할 당연한 무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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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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