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내경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가 20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세우며 6.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곽 후보는 이날 오전 부천시청 잔디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을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기업이 모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는 경제 중심 도시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지난 8일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전 장관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 인사와 시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해 곽 후보를 지원했다.
곽 후보는 부천 재도약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과감한 재정 개혁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교육도시 재건 등 '3대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불필요한 예산과 보여주기식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시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곳에 재정을 투입하겠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부천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부천의 핵심 문제로 '일자리 부족과 경제 정체'를 지목했다. 그는 "부천은 집이 부족한 도시가 아니라 기업이 부족한 도시"라며 "좋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이 떠나고 도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연봉 1억원 이상의 일자리 2만개 창출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기업 클러스터 조성'을 내놓았다. 또한 기업 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곽 후보는 "기업이 들어오고 싶어도 진입이 어려운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신속한 인허가, 맞춤형 지원, 투자 유치 시스템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부천형 마이스터고'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장 중심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진학을 연계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교육 경쟁력이 도시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인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부천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조용익 후보가 지난 18∼19일 결선 투표에서 서진웅 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재선시장에 도전하는 조용익과 부천 첫 여성시장에 도전하는 곽내경의 맞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부천시갑 당협위원장인 곽 후보는 미래통합당 부천원미갑당원협의회 기획실장, 부천시양궁협회 자문위원, 국회의원 4급 보좌관을 지냈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8·9대 부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