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현장영상해설 투어 개시

서울관광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현장영상해설 투어 개시

정세진 기자
2026.04.20 17:53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총 10개 코스 운영

 서울관광재단의 현장영상해설 투어 참가자들이 촉각교구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의 현장영상해설 투어 참가자들이 촉각교구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영상해설 투어'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여행 활동을 돕기 위해 동선 안내와 공간 및 시각 세부 묘사를 포함한 해설과 함께 청각, 촉각 등 체험 요소를 활용한 전문 해설이다. 올해 첫 투어는 지난 1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다음달부터는 총 10개 코스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650 명이 찾는 박물관으로, 지난 해 촉각 체험 공간을 중심으로 한 현장영상해설 코스를 개발했다.

이날 투어에는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으로 구성된 3개팀이 참가했다. 전문 해설사가 생생한 설명과 촉각교구를 활용한 맞춤형 해설을 진행했다. 코스는 국립중앙박물관 내 으뜸홀 입장을 시작으로 1층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촉각 체험이 가능한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관람하고 3층 감각전시실에서 성덕대왕신종과 다양한 촉각 체험으로 마무리되는 약 2시간 일정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영상해설사의 설명과 촉각교구를 통해 유물의 형태, 질감,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총 10개 코스로 운영되며, 다음달월부터 전체 코스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 사무국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황오차씨는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안내도를 직접 만져보며 공간 전체를 이해할 수 있었고, 단순한 설명을 듣는 것보다 이동 경로와 촉각 교구를 직접 체험하면서 박물관을 훨씬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현장영상해설사의 도움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 누구나 불편 없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는 사회적 관심과 노력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예술·상생관광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비롯하여 관광약자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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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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