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학교로 찾아가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부터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학습진단성장센터와 협력해 느린학습자 교육을 지원한다. 느린학습자는 어휘력과 이해력, 사회성 발달이 또래보다 더딘 학생군이다. 학습 부진이 누적될 경우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경계선지능 위험군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구는 지난해 관내 31개 초등학교 느린학습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410회의 개별 코칭과 180여회 상담을 진행했다. 사전·사후 기초학습능력 검사 결과 참여 학생의 약 87%가 읽기와 수학에서 학습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만족도는 약 98%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개별 수준에 맞춘 학습 코칭과 정서 지원을 병행한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구는 교육학 및 상담학 전공자 중심의 '송파런 학습 코칭단'을 구성하고, 특수교육 관련 전문가 연수를 통해 느린학습자를 위한 최적의 학습 지도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교육 대상자는 교육청의 심층 진단을 거쳐 선정한다. 교육은 약 3개월간 24회에 걸쳐 기초학력·문해력 향상과 심리 지원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상반기(5~7월)와 하반기(9~12월)로 나눠 운영한다. 또 구는 코칭 기록 관리와 사전·사후 검사 등을 통해 학습 변화와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습 속도가 다른 학생들도 교육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학교와 전문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