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민원, 봄에만 40% 몰려…안전·주차 불편 '집중'

황예림 기자
2026.04.29 09:00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나들이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시설 안전 관리 요구와 교통·주차 불편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

봄 나들이와 관련해 시설 안전 관리 요구와 교통·주차 불편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2023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나들이 관련 민원 5622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나들이 관련 민원은 4월부터 6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접수된 민원은 총 2226건으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주요 민원 유형은 △시설 안전 관리 및 정비 요구 △관람객·차량 밀집에 따른 불편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요구 등으로 집계됐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시설 안전 관리 강화 △혼잡 및 갈등 최소화 △편의시설 확충 내실화 등을 관계기관에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권익위는 지난 한달간 수집된 3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공개했다. 3월 민원 발생 건수는 131만7873건으로 전월(약 109만건) 대비 21.2% 증가했다. 전년 동월(122만7504건)과 비교해도 7.4% 늘었다.

지난달 대비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남도로, 40.1% 증가했다. 특히 도로파임(포트홀) 등 도로 파손 정비 요구 민원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 26.8%, 지방자치단체 19.2%, 교육청 52.7%, 공공기관 등 28.2% 각각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TV 수신료 해지 요청 민원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183.1% 늘어난 971건을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전북특별자치도 구례군이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신고 등으로 전월보다 95.0% 증가한 23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교육청의 경우 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교 신설 요청 민원 등으로 112.7% 증가한 6786건이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가 공동학위제 철회 요구 등 488건이 접수되며 전월 대비 4780.0%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권익위의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정기적으로 '국민의 소리'로 발간해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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