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승부수…AI·모빌리티·바이오 집중 공략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30 11:34

60개 이상 타깃 기업 정밀 분석…투자유치 실행력 강화
입주 수요 입증 자료 확보…지정 요건 충족 '속도전'

광명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핵심 카드로 '기업 투자유치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30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 수요를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첨단 연구개발(R&D)과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유망기업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과 첨단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적용되는 특구다.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꼽히지만 지정 과정에서 기업 입주 수요 입증과 사업 실현 가능성이 핵심 관문으로 작용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타깃 기업을 발굴한다.

투자 성향과 입지 조건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목록화에 그치지 않고 발굴 기업 대상으로 현장 상담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 실제 투자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핵심 요건인 '기업 입주 수요' 입증에 주력한다.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지정 타당성을 강화하고, 정책 심사 과정에서 설득력을 높일 전략이다.

그간 광명시는 교통망과 수도권 입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산업 기반을 확충했다. 이번 용역은 그간의 준비를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시는 단계별 점검과 보완을 거쳐 오는 12월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혜민 부시장은 "기업 유치는 도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광명의 강점을 구체적 투자 성과로 연결해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서남부 성장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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