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 정시 선발 인원, 서울대 15.6% 줄었다..."내신 중요해져"

2028학년 정시 선발 인원, 서울대 15.6% 줄었다..."내신 중요해져"

정인지 기자
2026.04.30 12:00

서연고, 수시 학생부종합 비율 71.7%로 2.5%p 증가

/사진제공=대교협
/사진제공=대교협

고교학점제가 대입에서 첫 적용되는 2028학년도에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시 선발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028학년부터 정시에서도 내신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고교 선택과 내신 관리가 중요해졌다.

수시 모집 0.5%P 증가...수도권, 교과 줄고 학종 늘어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94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2027학년도보다 3072명 증가한 34만87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은 28만1895명으로 80.8%였다. 전년 대비 0.5%P(포인트) 증가했다. 정시모집은 6만6894명으로 0.5%P 감소한 19.2%다. 수시 중에서는 학생부위주 전형이 86%다. 학생부위주 전형은 전년 대비 4628명(0.6%)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이 1391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가 333명 감소하고 학생부종합이 1724명 증가했다.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961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이 2970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가 1921명, 학생부종합이 1049명 늘었다.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455명 감소했다.

의과대학 지역인재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03명 감소했으나, 지역의사선발전형은 122명 증가했다. 2027학년도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도입된 후 2028학년도에 모집 인원이 늘면서 전년 대비 지역인재특별전형 및 지역의사선발전형 모집인원은 504명 증가했다.

서울대·연대 정시 비율 급감..."선택과목 중요해져"

정시 선발 축소, 학종 확대 경향은 서울 주요 대학에서도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선발인원은 5105명에서 4529명으로 전년 대비 576명(11.3%) 감소했다.

서울대가 242명(15.6%), 연세대가 331명(19.6%) 큰 폭으로 감소했고, 고려대는 3명(0.2%) 감소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28학년도 서울대 정시선발 비율은 34.3%로 7.1%P, 연세대는 33.8%로 9.4%P 급감하고 고려대는 40%로 0.1%P 축소됐다.

수시 중에서도 서연고의 교과전형 비율은 전체 16%에서 15.6%로 0.4%P 줄고, 종합전형은 69.2%에서 71.7%로 2.5%P 증가했다. 내신 등급 외 서류 심사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정시 모두 학교내신 서류평가 중요도가 높아지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갖춘 특목자사고, 상위권 일반고가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수능최저까지 요구할 경우, 내신, 서류, 수능 3가지를 모두 갖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내신 10%이내(1등급) 진입 경쟁 매우 치열해지고, 2~3학년에 고교학점제 관련 선택과목이 얼마만큼 충실하게 준비됐는지가 2028학년도 핵심 변별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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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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