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8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이 잃어버린 12년을 되찾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고양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을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다"며 지난 민선 8기 성과를 강조했다.
먼저 경기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 추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조성, 6조5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200건의 투자협약 체결 등을 제시했다. 또 "LG헬로비전과 IS동서 등 대기업이 고양을 선택했다"며 산업 기반 확대를 부각했다.
문화산업 성과도 강조했다. "적자 공간이었던 종합운동장이 BTS와 세계적 스타들이 찾는 K팝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며 "'고양콘' 브랜드를 통해 대형 공연과 문화산업 중심도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정 긍정평가가 61%에서 77%로 상승했고, 자족도시 정책에는 89%의 지지를 받았다"며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1위와 BBC 선정 세계 5대 도시가 현재 고양의 위상"이라고 설명했다.
재선 공약으로 경제·교통·주거·문화·교육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글로벌 기업 유치와 함께 대곡역세권 AI밸리 조성,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구축 등을 약속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9호선과 신분당선, 고양은평선 등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자유로 지하고속도로와 순환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또 △재건축 활성화 △철도 지하화 △수변공원 조성 △AI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덕양구 일대 5만석 규모 돔구장 건설과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 관광자원 연계 개발 구상안을 내놨다. 교육 분야에서는 자사고·과학고·영재고 유치와 국제학교 및 해외 대학 캠퍼스 조성, 고양형 장학재단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신청사 이전 논란과 해외 출장 비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외 출장은 외유가 아니라 기업 유치를 위한 영업이었다"며 "고양에 들어설 국내외 200여개 기업의 간판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석동 업무빌딩을 활용해 신청사를 조성하면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용한 정체보다 시끄러운 혁신을 선택하겠다. 위대한 자족도시의 길을 함께해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