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취업 징검다리' 놓는다

이민하 기자
2026.05.12 11:15

서울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선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경계선지능 청년 70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 징검다리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다.

맞춤형 취업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경계선지능 청년(만 18~39세)에게 직업 준비, 현장 체험, 디지털 활용 교육, 1대 1 취업 컨설팅까지 1인당 총 16회기(31시간)에 걸쳐 정책특강을 시작으로 4단계의 취업교육 및 구직 연계를 제공하는 단계별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경계선지능은 지능지수(IQ) 71~84 구간을 말한다. 맞춤형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업 활동이 가능하지만, 기존 제도에서는 별도의 지원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아 학업과 취업 등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다음 달 8일에는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청년 정책 특강 및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특강은 경계선지능 청년 대상 취업 지원 강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 패키지를 이수한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준비도에 따라 참여자의 취업을 위한 기업체 연결, 국민취업지원제도 전문 상담사 연계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 후 참여자의 취업 준비도에 따라 △당장 취업이 가능한 청년은 일자리센터에서 발굴한 기업체와 연결하고, △취업 준비도가 높은 청년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전문 상담사를, △준비도가 다소 낮은 청년에게는 전담 담임 상담사를 배치해 단계별 자립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밈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신청 절차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사회 진출에 막막함을 느끼던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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