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프로서퍼들이 다시 시흥 거북섬을 찾아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경기 시흥시는 오는 7월3일부터 5일까지 시화호 거북섬 시흥웨이브파크에서 '2026 WSL(World Surf League)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서핑리그(WSL)가 공인하는 국제 프로서핑 대회이면서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세계 최고 수준의 서핑 이벤트이다. 시는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국내 WSL 전 대회를 유치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랭킹 상위권 선수인 카노아 희재 팔미아노가 출전하며 인도네시아의 브론슨 메이디, 호주의 리프 히즐우드, 일본의 나나호 츠츠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파도 위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포인트 대회와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LQS) 1000포인트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7월3일 예선을 시작으로 4일 본선, 5일 결선이 열려 우승자를 가린다.
총 11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올해 대회는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해양관광 축제로 확대된다.
7월3~4일에는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12개 DJ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립합창단과 시립전통예술단 공연, 시민 버스킹, 마술·댄스 공연, 거북섬 상인회와 연계한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도 마련한다.
김태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그동안 축적한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