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가 미식과 문화를 결합한 최고경영자과정(AMP)의 첫 결실을 맺었다. 조리 기술이나 경영 이론을 넘어 '푸드테인먼트'(Foodtainment)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K푸드를 이끌 '푸드테이너' 양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9일 오후 '글로벌 미식문화산업 최고경영자과정'(GGCIA)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기정 한양사이버대 총장, 정현철 부총장, 전혜진 평생교육원장,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수료생 23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지난 3월 입학식에서 저는 이번 과정이 산업과 문화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고등 교육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 말씀드렸다. 오늘 그 약속은 여러분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와 결실로 맺어졌다"면서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이 과정의 첫 번째 원우이자 새로운 길을 연 개척자다. 많은 후배가 이 과정을 거쳐 가겠지만 그 시작을 함께한 주인공은 언제나 여러분일 것"이라고 수료를 축하했다.
GGCIA는 미식(Gastronomy)에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국내 유일 미식문화산업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외식기업 경영자, 푸드 콘텐츠 기획자, 호텔 및 리조트 임원 등 현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1기 수강생들은 지난 3월17일부터 12주간 학사 일정을 소화했다.
수료식에서는 이 총장과 전 원장이 수료증과 수료패를 수여하며 수강생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학업 성취도와 기여도가 높은 김인복 광평 대표에게 총장상을, 오윤석 학돌이네 대표에게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어 수강생 전체의 활동 모습이 담긴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며 장내에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1기 과정은 학계와 현장을 아우르는 강사진과 실무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4단계로 이뤄졌다. 미식문화와 트렌드 이해를 시작으로, 식재료 발굴과 공간 브랜딩을 다루는 F&B 비즈니스 인사이트, 사찰음식과 스타셰프의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는 마스터클래스, 미식 스토리텔링과 한식의 세계화를 연구하는 글로벌 인사이트로 이어지며 이론과 실무의 균형을 맞췄다.
강사진에는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 선재스님,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 백헌석 이엘TV 대표, 도정한 기원 위스키 증류소 대표 등 식음료와 공간, 미디어를 아우르는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는 예 교수와 이 셰프가 동행한 가운데 대만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과 전통 식문화를 탐방하는 해외 답사를 통해 글로벌 인사이트를 확장했다.
1기 원우회장을 맡은 김인복 대표는 "이 과정을 통해 지식과 통찰은 물론 소중한 인연까지 함께 얻게 됐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원우들이 만나 경험을 나누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은 귀한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이곳에서 쌓은 배움과 인연을 간직하며 저희 1기 원우들은 각자 자리에서 더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우회는 후학 양성을 위해 학교 측에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전 평생교육원장은 "여러분이 던져주신 깊이 있는 질문과 각자의 현장에서 쌓아오신 경험이야말로 그 어떤 교재보다 값진 이 과정의 진짜 커리큘럼"이라면서 "교육 과정을 기획했지만 정작 이 과정을 완성한 분은 여러분이다. 새로운 미식 현장에서 우리의 만남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 평생교육원은 GGCIA 2기 모집을 이달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미식과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이라는 독보적인 커리큘럼에 관심 있는 외식·식품·문화 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