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故전유성, 떠나기 직전까지 공황장애 걱정…책 사서 공부까지"

김신영 "故전유성, 떠나기 직전까지 공황장애 걱정…책 사서 공부까지"

김유진 기자
2026.06.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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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이 故전유성의 물품에서 본인 때문에 구매한 공황장애 책을 발견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김신영이 故전유성의 물품에서 본인 때문에 구매한 공황장애 책을 발견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고(故) 전유성이 생전 김신영의 공황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 서적까지 찾아 공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뭉클함을 안겼다.

10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46회에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해 故전유성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전유성 선배님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전주로 내려가 곁을 지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내려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전유성의 각별한 챙김을 장례식 때 알게된 김신영.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전유성의 각별한 챙김을 장례식 때 알게된 김신영.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김신영은 "그날 뵌 교수님은 내가 알던 모습이 아니었다. 그 장면이 아직도 사진처럼 선명하다"며 "나흘 동안 거의 2시간밖에 못 잔 것 같다. 제자 네 명이 함께 몸을 주물러드리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그 4일이 제 인생에서 가장 진실했던 시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교수님도 무뚝뚝하고 저도 무뚝뚝한 성격"이라며 "그런데 그 나흘 동안은 20년 치 감정을 다 표현했다. '교수님 사랑해요', '인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말을 매일 했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신인 시절부터 전유성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교수님은 저를 처음으로 '잘한다'고 칭찬해준 어른이었다"며 "개그맨 시험을 볼 때도 따라와 주셨다"고 떠올렸다.

전유성의 각별한 챙김을 장례식 때 알게된 김신영.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전유성의 각별한 챙김을 장례식 때 알게된 김신영.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또 김신영은 "한창 방송 활동이 잘될 때 공황장애가 찾아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 교수님께 '공황장애라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몇 달 동안 저를 옆에 데리고 다니셨다"고 회상했다.

특히 장례식에서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 김신영을 더욱 울컥하게 했다.

김신영은 "교수님이 돌아가신 뒤 공황장애 관련 책을 발견했다"며 "알고 보니 저 때문에 책을 사서 공부하셨던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들으니 교수님이 대구까지 직접 가서 그 책을 구해오셨다고 하더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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