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도서관을 매개로 지역 주민과 이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한다.
시는 광명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다문화 인식 개선 프로그램 '같이 잇는 가치'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광명도서관은 공연,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놀이와 예술, 체험 활동을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다문화 인식 개선 공연으로 오는 7월4일 인형극 책공연 '날아라 애벌레'를 선보인다. 10월17일에는 가족 뮤지컬 '몬스터 호텔'을 개최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8월3~6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만나는 먼나라 이웃나라'와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진행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세계 각국의 그림책과 전래놀이, 보드게임, 여행 북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8월5~26일 매주 수요일 저녁 진행되는 '손끝에서 피어나는 전통 한지공예'에서는 다문화 이주민과 광명시민이 함께 한지를 활용한 손거울과 키링 등을 제작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공유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이라며 "이번 '같이 잇는 가치' 사업이 시민과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