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쥬르 파리" 경과원, 비바테크서 '펄펄'…DX 기업 8개사 유럽 홀렸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6.19 09:35
지난 17일 김현곤 경과원장(가운데)이 KIC유럽, 다쏘시스템 관계자와 도내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대표 혁신 기술 전시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 참가해 도내 디지털 제조(DX) 기업 8개사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비바테크는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경과원은 이번 행사에서 실질적인 펀딩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유망 DX 기업 8곳을 선발하고 사전 IR 컨설팅과 투자자 매칭을 지원했다.

현장에서 운영된 '경기 DX존'에는 ㈜유비씨(산업용 디지털 트윈), ㈜엔엑스엔랩스(AI 기반 패션 가상모델) 등 도내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가시적인 투자 논의를 이어갔다. 건설현장용 자율주행 콘크리트 가공 로봇을 선보인 아이티원은 유럽 현지 기업으로부터 57만5000달러 규모의 투자 검토 제안을 받았다. AI 기반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다비다는 아프리카(짐바브웨) 등 각국 정부 교육 관계자들과 솔루션 개념증명(PoC)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의 연대도 확대했다. 지난 17일 경과원은 프랑스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 KIC 유럽과 3자 MOU를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이 다쏘시스템의 첨단 제조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날 참가기업들은 프랑스 디지털산업협회(Afnum) 등 현지 관계자 200여명과 교류하는 센강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접점을 넓혔다.

18일에는 '경기 스케일업 피칭 데이'에 참가해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발표하며 후속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비바테크는 세계 투자자와 혁신기업이 만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면서 "경기도 글로벌 스케일업 통합 플랫폼을 통해 해외 VC 매칭부터 파트너 발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전시회 이후에도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후속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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