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DX 이끈다" 인제대, 글로벌 기구 쉽덱스와 협력

권태혁 기자
2026.06.22 13:49

기술 문서·운영 데이터 국제 표준 전자 형식으로 변환
인제대 연구팀, AI·NLP 기술 활용해 자동 변환 서비스 개발

인제대학교 전경./사진제공=인제대

인제대학교는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데이터 표준화 기구 쉽덱스(Shipdex)와 조선·해양 분야 데이터 표준화 및 디지털 전환(DX)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선박 유지보수 및 운영 관련 기술 문서와 운영 데이터를 국제 표준 기반 전자 데이터 형식으로 변환해 상호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인제대 산업경영공학과 연구팀은 AI와 NLP(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기존 기술 문서와 운영 데이터를 쉽덱스 국제 표준 기반 전자 데이터 형식으로 자동 변환하는 서비스를 개발·제공한다. 기자재 제조업체, 조선소, 선사 등은 표준화 데이터 구축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제 표준 체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쉽덱스 프로토콜은 항공우주·방산 분야 S시리즈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민간 선박에 최적화된 데이터 규격이다. 표준화된 데이터는 시스템 간 호환성을 높이고 데이터 오류와 중복을 줄인다. 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환경은 '예측 유지보수'(Predictive Maintenance) 체계 구축을 지원해 선박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한다. 또 선제 대응을 통해 운항 중단 시간을 줄이고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마르코 바테로니 쉽덱스 사무총장은 "표준화된 데이터는 조선·해양 산업 DX의 핵심이다. 쉽덱스 프로토콜은 산업 전반의 데이터 통합과 협업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쉽덱스-D 형식 기술 데이터는 체계적인 유지보수 계획을 돕고, 쉽덱스-F 형식 운영 데이터는 선박 안전성과 성능 개선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최용선 인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기존 기술 문서와 운영 데이터를 국제 표준 기반 데이터 형식으로 자동 변환하는 AI 기술은 기업의 DX 장벽을 낮추는 핵심 요소"라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DX 솔루션을 개발·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쉽덱스 프로토콜 프로세스 모식도./사진제공=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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