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마이크로시스템 연구실 소속 전지운 학생이 정상국 교수 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연구로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고 학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전지운 학생은 '표면탄성파(SAW) 기반 광학센서 자가세정 기술'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Symmetry'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나노시스템학회 2026년 춘계학술대회' 학부생 포스터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자율주행차, 지능형 보안카메라, 드론 등 물리적 인공지능(AI) 시스템에 활용되는 광학 카메라와 LiDAR 센서가 빗물·안개·먼지 등으로 오염돼 인식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기존 수동 세정 기술(소수성 코팅 등)의 내구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표면탄성파'(Surface Acoustic Wave, SAW)를 활용한 능동형 자가세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압전기판 위에 비대칭 전극을 형성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표면탄성파를 발생시키고 이 진동으로 물방울 내부 유동을 일으켜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원리다.
특히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실제 자동차 전방 카메라 모듈에 적용해 물방울 오염으로 저하됐던 AI 객체 인식 성능이 회복되는 효과를 검증했다. 앞으로 자율주행 센서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논문은 'SAW-Based Active Cleaning Cover Lens for Physical AI Optical Sensor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전지운 학생이 제1저자로, 정상국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윤정우·김우찬·김영광 연구원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지운 학생은 "학부 과정 동안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실제 모빌리티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자율주행과 지능형 센서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국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부생 연구원이 첨단 마이크로시스템 기술과 AI 센서 응용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거둔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드론,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물리적 AI 센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