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전시관에서 '2026 정기 과제전 및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12~14일로 예정된 지역 문화 축제 '극동 K-culture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데모버전 성격으로 마련됐다. 재학생들은 1학기 동안 지역 설화와 특산물을 활용한 캐릭터 콘텐츠를 제작해 전시회에 참여했다.
학과는 충북 음성군 지역의 자린고비 설화를 바탕으로 캐릭터 '갓군'을,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모티프로 캐릭터 '피치양'을 설정했다. 학생들은 자린고비를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긍정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했다. 또 복숭아는 무릉도원, 요정, 감곡에 사는 아이, 외국인, 향수, 복숭아 품종 등 다양한 소재와 결합해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전시에는 동화, 출판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사진, 디지털교과서, 이모티콘,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60여점이 소개됐다.
김동옥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만의 콘텐츠를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학과가 지향하는 글로컬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캐릭터 및 콘텐츠 IP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동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학과 자체 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 장학금은 가을에 열리는 페스티벌 경연을 거쳐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