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170억 규모 '산업 데이터 양자컴퓨팅 전환' 사업 수행

권태혁 기자
2026.07.01 11:28

산업부 '2026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 과제 참여기관 선정
KETI 주관·성남시 지원 프로젝트...한림대와 함께 공동연구기관 참여

국립부경대학교 전경./사진제공=부경대

국립부경대학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산업 데이터 양자컴퓨팅 전환·활용 지원 플랫폼'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고 경기 성남시가 지원한다. 부경대는 한림대와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과제는 오는 2030년까지 4년 6개월간 진행되며 정부지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169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기업들이 고가 장비 없이도 클라우드로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국가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양자컴퓨터 시장은 지난해 3754억원에서 2034년 1조4544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과제 인프라가 완성되면 기업들은 하드웨어를 구축하지 않고도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KETI가 통합 플랫폼을 맡고 부경대와 한림대가 각각 양자 알고리즘 및 양자컴퓨터 최적 매칭 플랫폼, 임베딩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영선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교수를 필두로 한 부경대 연구팀은 기업들이 입력한 산업 문제를 데이터 특성과 알고리즘 유형에 따라 최적의 양자컴퓨터와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북극항로 개척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역 강점 산업과 연계한 물류, 해양, 조선 산업 분야의 양자컴퓨팅 활용 사례 실증도 추진한다.

부경대 관계자는 "수도권(KETI)과 동남권(부경대), 강원권(한림대)을 산업 지원 거점으로 삼아 기업의 양자컴퓨팅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자 실무인력을 양성해 지역 양자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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