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갑질 등 조직 내 부조리를 근절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조직문화 혁신 TF(태스크포스) 특별감찰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감찰단은 단순한 내부 점검을 넘어 조직 내 갑질과 부조리 행위를 직접 조사하는 특별감찰 조직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집중 제보 기간에 접수된 갑질과 조직문화 관련 비위행위 전반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별감찰단은 감사담당관을 단장으로 총괄반, 조사반, 법률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다.
총괄반은 조사 대상 선정과 조사 결과 검토, 징계 요구 등 후속 조치를 총괄한다. 조사반은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현장 조사를 실시하며, 감찰 역량이 검증된 시·도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주의와 온정주의를 차단하기 위해 권역별 교차 방식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소방청 감사부서가 직접 보강·추가 조사를 실시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법률지원반은 변호사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돼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검토와 법령 해석을 지원한다.
소방청은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조직 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일선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조직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조직문화 개선은 선언이나 캠페인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실제 현장에서 잘못된 관행을 확인하고 바로잡는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갑질 등 부조리 행위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조치하고,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감찰과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