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지하철 혼잡역 '일일 역장' 나섰다

이민하 기자
2026.07.07 11:27

김태균 사장 등 서울교통공사 간부 63명, 혼잡한 역 일일 역장 근무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 6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일일 역장 근무를 실시했다./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간부들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요 혼잡 역에서 일일 역장으로 근무하며 현장 점검에 나선다.

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김태균 사장을 포함한 처장급 간부 63명이 주요 혼잡 역사 63곳에 일일 역장으로 투입된다.

이번 일일 역장 근무는 본사 간부들이 역 운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본사 정책과 역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상 역은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혼잡역과 환승역 등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으로 선정됐다. 참여 간부들은 각 역에서 역장과 함께 출근 시간대 승강장 안전 근무, 민원 응대, 역사 시설물 순회 점검 등 역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역사별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과 긴급상황 대응체계도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영업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ERP 시스템을 통해 후속 조치한다. 공사는 현장 직원들과의 간담을 통해 근무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 의견도 수렴한다. 분야별 협업이 필요한 과제는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시민 안전은 현장에서 시작되는 만큼 직접 현장을 보고,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일 역장 근무를 통해 확인한 개선 사항과 직원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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